레몬베이스 팀 크루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까요?
크루들의 이야기를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해 보세요
크루 인터뷰
Crew Interview
레몬베이스의 디자인 챕터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이다솜(Recruiting Lead)이 묻고, 한혜수(Product Design Lead)가 답했습니다.
Q. 이전에는 규모가 비교적 큰 기업들을 주로 경험하신 것 같아요. 입사 당시 아직 초기 팀이었던 레몬베이스 팀에 합류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레몬베이스 입사 후 어떻게 적응해 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전에도 스타트업 경험은 있었지만, Pre-A 단계에 해당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회사를 소개 받은 이후 CEO인 Jason과 커피챗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죠. 다만 아무래도 극초기 스타트업이다보니 안정성 면에서 걱정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레몬베이스가 풀고자 하는 문제에 크게 공감했던 터라 고민 끝에 합류를 결정하게 됐어요. 입사 후에는 경험이 많은 리더십 팀이 제가 가진 우려에 공감하면서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시기도 했고, 우리가 푸는 문제와 비전에 공감하는 동료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 또한 점점 확신이 생기면서 조직에 대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어요.
Q. HR, 그 중에서도 People Development 분야를 다루는 제품은 아직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것 같아요. Hay는 이전에 비슷한 분야를 경험한 적이 있었나요?
아뇨, 저도 People Development 분야에 대한 약간의 관심 외에는 관련 지식이나 경험의 깊이가 없는 상태에서 합류했어요. 처음에는 HR 문제를 푸는 곳이 국내 시장에 많이 없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고요, 입사하고는 HR 도메인에 대해 학습하기 위해 팀이나 다른 크루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우선 레몬베이스는 회사 전반적으로 함께 학습하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어요. 슬랙 공개 채널에 도메인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글이 자주 올라오고요. 조직 내 콘텐츠솔루션 팀에서 발행하는 아티클이 모여 있는 지식 블로그 ‘레몬베이스 캠프’의 글을 읽으면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지식 전문가로 구성된 피플 사이언스 그룹이 크루들에게 성과관리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한 ‘성과관리 101’과 같은 사내 세션이나 비즈니스 그룹이 담당하는 고객 미팅 등에 참여하면서 도메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있습니다. HR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팀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이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그럴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Q. 일하는 사람, 즉 디자이너로서의 Hay가 궁금해요. 우선, 레몬베이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나요?
이 질문은 팀 전체와 개인의 차원 두 가지로 나누어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팀이 하고 있는 일을 말씀 드리자면, 레몬베이스 팀은 회사에서 일하는 구성원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과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안에 리뷰, 목표관리, 1:1 미팅, 수시 피드백과 같은 제품이 있는데요,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접하는 모든 화면을 디자인하고 있어요. 구성원이 레몬베이스를 쓰면서 지속적으로 객관적인 성과 데이터를 쌓아나가고,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 혹은 조직의 상황을 진단하면서 성과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음으로 디자이너 개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말하려면 조직 구성을 먼저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레몬베이스 팀은 ‘스쿼드’라는 목적조직이 제품 단위로 구성되어 각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따라서 한 명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프로덕트 그룹의 디자인 챕터 및 제품별 스쿼드에 동시에 속하게 되죠. 즉 디자이너는 해당 스쿼드 제품의 UI/UX 설계와 관련한 최종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리뷰 스쿼드’ 소속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레몬베이스 리뷰 제품을 활용한 동료리뷰 작성 화면 예시
성과관리 서비스를 만드는 Product Designer는 일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까
Product Design Chapter Lead
레몬베이스 Engineering Team이 일하는 방식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추가영(Content Manager)이 묻고, 이진만(Software Engineer)이 답변했습니다.
- 도전적인 업무를 선뜻 맡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은 어디서 오는지
-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 자신뿐 아니라 팀 전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엔지니어는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2021.08 진행된 인터뷰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일하는 방식 등 일부 out-dated 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기록 또한 팀이 거쳐온 소중한 성장 과정이기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으며, 최신화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레몬베이스 엔지니어링 그룹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레몬베이스의 리뷰 제품을 집중적으로 만드는 스쿼드에 소속돼 있는 엔지니어, 이진만입니다. 레몬베이스에선 제이미(Jamie)라고 부릅니다. '리뷰 스쿼드'는 레몬베이스의 리뷰 제품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잘 쓸 수 있을지, 더 많은 고객들이 제품에 만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짧은 주기로 제품을 개선해나가고, 이 과정을 통해 학습하는 사이클을 빠르게 반복(iteration)하는 목적 조직입니다.
Q. 레몬베이스에서 엔지니어로서 어떤 일을 하나요? 제이미가 최근 일주일 동안 시간을 가장 많이 쓴 일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세요.
지난 6월 목표 제품 출시와 함께 유료화 후 스쿼드가 구성되면서 팀을 새롭게 빌딩(구축)하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지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회고를 진행하는 등의 일에 시간을 많이 썼네요. 내부적으로 팀 빌딩을 하는 동안에도 고객들은 제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요청에 대응하거나 기능을 개선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고요.
스포티파이의 조직 구조. 레몬베이스의 성과관리 소프트웨어는 현재 리뷰, 목표, 1:1 미팅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고, 리뷰와 목표-1:1 제품을 만드는 두 개의 스쿼드가 운영되고 있다.
또, 스쿼드가 아닌 프론트엔드/벡엔드 챕터(기능 조직)에서도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다중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거나 보다 나은 인프라 모니터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거나 고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대응 등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 업무'에 일주일 중 60% 정도의 시간을, 기획/플래닝을 포함한 설계에 30%, 엔지니어링 팀이나 리뷰 스쿼드가 아닌, 다른 팀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파악해 각각의 영역에서 축적된 지식을 소화하는 등 레몬베이스가 하나의 팀으로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활동에 10% 정도의 시간을 씁니다.
다른 팀에서 하는 업무에 관심을 갖는 데는 개인적인 호기심도 작용합니다. 모든 업무에 똑같은 관심을 기울일 수는 없고, HR 분야의 지식(domain knowledge), Customer Success, 데이터, 콘텐츠 등과 관련된 업무 내용을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그리고 업무의 과정이나 결과에서 제가 느낀 점이나 의견을 내면 업무 자체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도 있고요. 퇴근길에 30분 혹은 휴식을 취할 때 슬랙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보면서 다른 팀의 업무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등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Q. 레몬베이스 엔지니어링 팀 고유의 일하는 방식 혹은 문화 측면에서 제이미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힘을 가진 팀
Frontend Engineer
레몬베이스의 Business Team이 하는 일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안나(Head of People Science)가 묻고, 신주연(Customer Success Manager)이 답변했습니다.
- 레몬베이스의 Customer Success Manager는 무슨 일을 하는지
-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체득한 대화의 기술은 무엇인지
- 건강한 성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2021.05 진행된 인터뷰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일하는 방식 등 일부 out-dated 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기록 또한 팀이 거쳐온 소중한 성장 과정이기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으며, 최신화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레몬베이스 비즈니스 그룹 페이지 또는 Christina의 인터뷰를 확인해주세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누군가 제게 '레이첼, 오늘부터 Customer Success 매니저 역할을 맡아주세요'라고 말해서 이 일을 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비즈니스가 성장하며 크루 각자가 오너십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하게 되었고요. (웃음) 지금의 팀에서 제가 잘 할 수 있으면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Customer Success에 대한 것이었고, 현재는 고객들이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네, 지금까지 레이첼이 어떤 일들을 해오셨을지 궁금해지는 소개네요. 레이첼은 크루 인터뷰에 자원해주셨는데요. 요즘 매우 바쁜 걸로 알고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고요. 인터뷰에 참여하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는 일단 팀의 채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원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크루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웃음) 동시에 이 맥락에서는 조금 비껴가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기도 했고요.
(무엇을 알리고 싶으세요?)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요즘 제게 '얼리브'에서 '레몬베이스'로 회사가 바뀌었는데 괜찮은지, 왜 피봇(pivot)한 회사에 계속 있는지 질문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얼리브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돌아보며,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생각을 정리해 보기도 했지요. (웃음)
타인을 이해할 때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들
Customer Success Manager
레몬베이스 Engineering Team이 일하는 방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안나(Head of People Science)가 묻고, 박경준(Software Engineer)이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영(Content Manager)이 이 과정을 지켜보고 기록했습니다.
- Software Engineer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엔지니어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 실수를 관리하는 엔지니어링 팀의 문화는 어떻게 구축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2021.05 진행된 인터뷰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일하는 방식 등 일부 out-dated 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기록 또한 팀이 거쳐온 소중한 성장 과정이기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으며, 최신화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레몬베이스 엔지니어링 그룹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레몬베이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박경준입니다. 팀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은 라이언(Ryan)이고요. 레몬베이스에 합류하기 전엔 병역특례로 SI(시스템통합) 업체에서 일한 것을 시작으로, 4년여 동안 리디북스(현 리디)에서 일했어요. 현재 레몬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대니(Danny)와는 리디에서도 같은 팀에서 일한 인연이 이어지고 있네요.
나머지 10%의 시간은 개발 방법론이나 다른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만들기 위해서 애자일 방법론을 공부하는 등에 쓰고 있어요.
Q. 결제시스템 개발이 '정말 복잡하다'고 느꼈던 이유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요.
같은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라도,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동일한 멤버십 요금제를 유지하면 매달 똑같은 금액을 결제하면 되죠. 그런데 레몬베이스는 B2B(기업간거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기 때문에 사용하는 인원 수에 따라 과금합니다. 결제하려는 시점에 회사에서 구성원 몇 명이 레몬베이스 서비스를 쓰고 있는지에 따라 결제 금액이 바뀌게 되죠. 매달 정기 결제를 한다면, 한 달 안에도 인원 수가 수시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월간/연간 플랜 등 다양한 옵션이 있는 데다, 입사나 퇴사 등으로 추가/삭제되는 인원의 사용 일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거나 환불해야 하다보니 결제 금액 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죠.
인원 수에 따라 요금을 일할 계산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져서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기획 자체를 크게 바꾸는 일도 있었습니다. (편집자 주: "개발자가 이해하기도 어려운 수준까지 복잡해져서 고객을 이해시키기는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CTO인 대니의 설명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결제 과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을 변경하자고 대니가 제안했고, 일주일간 팀 내 논의를 거쳐 결정했습니다. 원래 기획대로 진행되었다면, 유료화 프로젝트를 조금 더 일찍 끝낼 수 있었겠지만 유료화 후 관리에 골머리를 앓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누구나, 언제든지 이런 제안을 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계획을 바로바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고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요.
일에 책임지는 자신감에 대하여
Backend Engineer
레몬베이스 Engineering Group이 하는 일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안나(Head of People Science)가 묻고, 김현철(CTO)이 답변했습니다.
- CTO는 무슨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 건강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엔지니어링 그룹은 어떻게 일하는지
- 레몬베이스 엔지니어링 그룹의 Bases of Conduct는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2021.04 진행된 인터뷰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일하는 방식 등 일부 out-dated 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기록 또한 팀이 거쳐온 소중한 성장 과정이기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으며, 최신화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레몬베이스 엔지니어링 그룹 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엔지니어로서 일한 제 모든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레몬베이스에서 회사와 구성원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요.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제품, 나아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팀 내 다른 엔지니어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레몬베이스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최근 일주일, 시간을 많이 쓰고 있는 일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세요.
최근 몇 주 동안은 레몬베이스 제품을 유료화하기 위한 개발 작업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썼고요. 상반기 런칭을 준비 중인 목표 관리 제품의 기반 기술을 검토하고, 제품의 기준을 세팅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엔지니어링 그룹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적인 환경이나 개발 방법에 열려있는 편인데요. 제품 관련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모든 것들을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으려면 팀의 리더로서 제가 기술 혹은 제품의 기준을 정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엔지니어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들도 많아서 여력이 부족할 때도 있지만, 가능한 깊이 고민해서 좀 더 나은 기준을 팀이 세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제 역할인거죠.
리디북스 때부터 지금까지 꽤 긴 시간 동안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었지만, 부족함이 많은 리더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한 고민은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레몬베이스라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그 기나긴 여정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저희 그룹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분들이 더 몰입하고, 더 성장하며, 개발의 과정과 결과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웃음)
성장하는 엔지니어링 팀은 어떻게 일하는가
CTO
레몬베이스 Product Team이 하는 일을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안나(Head of People Science)가 묻고, 김태성(Product Owner)가 답변했습니다.
"레몬베이스가 어떻게 제품을 만드는지"
"3개월차 Product Owner는 과연 무슨 일을 하는지"
"메릴린치에서 일했던 애널리스트가 무슨 사연으로 레몬베이스에 왔는지"
궁금하시다면 가볍게 읽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2021.02 진행된 인터뷰로, 시일이 지남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일하는 방식 등 일부 out-dated 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기록 또한 팀이 거쳐온 소중한 성장 과정이기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으며, 최신화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Product Owner Dennis의 인터뷰를 확인해주세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레몬베이스에서 프로덕트 오너로 일하고 있는 김태성입니다. 회사 안에서는 데이빗이라고 부르고요. 2020년 11월 중순에 입사해서 아직은 온보딩 기간입니다. 현재 목표 관리 제품과 유료화 프로젝트의 기획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Q: 레몬베이스의 PO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최근 일주일, 시간을 많이 써서 하고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부탁합니다.
크게 2가지예요. 첫 번째는 고객의 문제를 제품에 잘 담아내기 위한 일들입니다. 우리가 제품을 만든다는 건 고객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해요. 지난 1~2주일 간은 '목표 관리'라는 영역에서 고객이 어떤 문제를 느끼고 있는지 직접 묻고, 다양한 문제를 수집했어요. 그리고 고객의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최대한 깊이 생각을 내려서, 고객이 느끼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본질적인 이유를 찾으려고 집중하고 있어요.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고객이 레몬베이스 제품 덕분에 제대로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본질에 가까워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고객 인터뷰를 통해 고객이 어떻게 목표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묻고요, 문제 상황을 확인하면서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를 좀 더 깊이 여쭤봅니다. 예컨대 '우리는 노션으로 성과관리를 하고 있는데 불편해요.' 혹은 '스프레드 시트에 일일이 시트를 만들어서 관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와 같이 문제점들이 나오면, 고객이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혹은 '왜 불편한지'에 대해 5 Why를 해보는 것을 반복하는 일이예요. 묻고 정리하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또 묻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진짜 문제의 원인'에 가까워질 수 있겠죠.
두 번째는 팀 안에서 좋은 연결고리가 되기 위한 일들인데요. 제품은 혼자 만들 수 없기에, 디자이너, 엔지니어, 비즈니스 팀, People Science 팀이 모두 함께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작업들을 잘 해두어야 해요. 쉽게 말하면 레몬베이스의 크루 모두가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잘 알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정리하여 공유하는 일입니다. 누구나 언제든 그 글만 읽으면 제품의 목적과 만드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를 그때그때 해두는 것이 핵심이예요.
예컨대 이 기능은 제품에 왜 있어야 하는지, 이 기능은 왜 지금이 아닌 나중에 개발해도 좋은지 등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크루들이 궁금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인데... 제품에 대한 명료한 생각이 팀 모두에게 설득이 되어야 함께 잘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한 페이지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제품을 만드는 메이커 모두가 각자 지향하는 각각의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가지 않도록, 프로젝트와 관련한 중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리하여 공유하는 것이 연결고리로서 PO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3개월 차 Product Owner의 이야기
Product Owner
Last updated: 2024-07-26
Lemonbase Corp.